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크루시블(둠 시리즈) (문단 편집) == 종합 == 게임상에서 등장한 둠 슬레이어의 크루시블은 두 자루인데, 둠(2016)에서 지옥에 봉인된 채 악마들이 지키던 '''악의 크루시블'''과, 이터널에서 아전트 문명의 폐허 속에 꽂혀 있던 '''왕검 크루시블'''이다. 이 두 자루의 크루시블들은 얼핏 보기에는 외형만 다른 비슷한 무기인 것 같지만 새뮤얼 헤이든의 반응이나 실제로 사용된 용도는 아주 대조적이다. 악의 크루시블은 이름 그대로 도가니로서의 능력인 에너지를 흡수하고 해체하는 능력이 강조된다. 새뮤얼 헤이든은 아전트 시설도 에너지 필터도 잃어버린 인류를 크루시블에 담긴 지옥 에너지를 가공해서 공급하는 것으로 지옥과 10년을 싸웠다. 그 막강한 지옥의 군세를 상대로 10년이나 버텼을 정도니 크루시블에 담긴 에너지는 실로 무한하다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또한 둠 리부트에서 화성으로 통하는 차원문에 에너지를 공급하던 원천을 파괴하고, 봉인당해 에너지를 추출당하던 아전트 문명의 토착신 '엘리멘탈 레이스'(망령)를 해방한 것도 악의 크루시블의 힘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지옥에서 제작한 사악한 마검이 대적자들의 신을 해방해준 셈이다. 이것을 보면 악의 크루시블에는 지옥 에너지로 작동하는 마법을 해체하는 능력이 있는 모양.[* 레이스들의 가슴 위에 존재하던 검은 구체를 비활성화 상태의 크루시블로 찌르자 부서지고 레이스들이 해방된다.] 왕검 크루시블은 둠 이터널에서 무기로 나오는 것처럼 단순한 파괴력도 지옥의 정예 악마들을 단숨에 토막낼 정도로 굉장하지만 주목받는 핵심 능력은 '''부활을 막는 봉인 능력'''이다. 감시단의 크루시블은 인류의 화력으로는 공멸 이외의 토벌 방법이 없는 초대형 악마인 타이탄을 퇴치하기에 딱인 무기이며, 작중 등장하는 군주급 악마들은 하나같이 강력하고 초월적인 존재지만, 타이탄이라는 초대형 악마들은 그들 이상으로 강력하고 거대하며 부활의 권능까지 지닌 답 안 나오는 존재들이다. 타이탄의 육체 자체야 둠 슬레이어가 그랬듯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나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파괴에 성공할 가능성이 없지야 않지만, 문제는 부활의 힘이다. 이런 거대하고 강력한 괴물이 아무리 죽여도 되살아난다면 전력 소모를 감당할 수 없고, 공멸을 시도해도 타이탄이 부활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 이는 인류만이 아니라 아전트 문명의 전사인 [[밤의 감시단]]도 마찬가지였다. 한 타이탄이 감시단의 수비를 뚫고 아전트 문명의 요충지인 타라스 나바드까지 밀고 들어가 그들을 멸망 직전까지 몰아넣었으나, [[둠 슬레이어]]가 아전트 문명의 신 엘리멘탈 레이스의 힘으로 벼린 칼날을 지닌 크루시블로 타이탄을 찔러 부활조차 못하도록 봉인할 수 있었다. 밤의 감시단 에너지 검과 창 역시 크루시블을 본따서 제작된 무기라고 한다. 타라스 나바드를 헤치면서 나아가면 지하로 통하는 비밀문이 있는 궁전의 광장에 크루시블이 새겨진 벽화가 있다. 이는 아전트 문명의 유산인 파멸의 요새에도 마찬가지로 창에 크루시블이 그려져 있다. 작중에선 '전사왕 칸의 검'이라고 묘사되는데, 전쟁 도중 패색이 짙었음에도 이런 강력한 무기를 보관만 하다가 슬레이어가 치천사로 승천하고 칸이 되고 나서야 전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점, 그리고 타이탄 토벌 후 시체에 박힌 채 오랜 세월 방치됐음에도 누구도 이걸 뽑고 타이탄을 부활시키지 못했다는 점을 볼 때 감시단의 크루시블은 선택된 존재가 아니면 들 수 없는 기믹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른다.--이거 완전 엑스칼리버-- 실제로 크루시블 설명을 보면 슬레이어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감시단의 에너지 병장기들도 위력 자체는 크루시블과 비슷해 보이나, 타이탄의 부활의 권능을 무효화하려면 오로지 슬레이어의 크루시블만이 필요하다고 강조되는 걸로 보아 오직 크루시블에만 이런 특별한 권능이 깃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둠 슬레이어가 이 전사왕의 크루시블을 쓴 건 둠 이터널 이전까지 단 한 번밖에 없었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타이탄이 처들어오는 상황에서 축복을 받고 크루시블을 얻은 뒤 바로 타이탄을 봉인하는 데 쓰는 바람에, 둠 슬레이어는 자신을 상징하는 원조 크루시블을 이후로 써본 적이 없고 오히려 지옥제 크루시블을 더 오랫동안 사용했다. 지옥의 무기인 주제에 망령을 해방시키고 ARC와 파멸의 요새에 동력을 공급하는 등 지옥에서 만든 걸 후회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알차게도 쓰였다.[* 정작 악마들은 슬레이어를 봉인시키고 가져온 악의 크루시블을 헬 가드를 배치해 지키기만 하고 어디다가 썼다는 언급이 없다. 자기들은 써보지도 못하고 적에게 빼앗겨버린 셈.] 둠 슬레이어에게나 그와 싸운 악마들에게나 크루시블 하면 전사왕의 크루시블이 아닌 악의 크루시블 쪽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둠 리부트에서도 악의 크루시블을 회수할 때 분명 지옥제 무기인데도 찾으러 가는 길에 둠 슬레이어를 상징하는 문양이 계속 보인다. 여담이지만 이 문양은 '''지옥을 관통한 크루시블'''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한편 원조 크루시블은 레이스의 불길을 내뿜는다고 적혀있을 뿐 지옥 에너지를 빨아들여 아전트 에너지 칼날을 형상화한다는 언급은 없다. 다만 악의 크루시블은 작중 막대한 아전트 에너지를 방출해 인류와 파멸의 요새를 지탱한 바 있으므로 대량의 지옥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매개체임이 확실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